GS샵, 판매 분석 해보니…‘시성비·가심비’ 소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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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판매 분석 해보니…‘시성비·가심비’ 소비 뚜렷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1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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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제조기, 과일즙 등 인기
GS샵 두유 제조기 '쿠진 푸드스타일러' 방송 컷. 사진=GS샵
GS샵 두유 제조기 '쿠진 푸드스타일러' 방송 컷. 사진=GS샵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S샵이 올해(1월1일~11월24일)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판매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시간을 절약하는 ‘시성비’ 소비와 건강과 젊음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가심비 소비 성향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대표적인 ‘시성비’ 상품으로 ‘두유 제조기’가 있다.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쿠진’, ‘온더온’ 등 두유 제조기 주문액이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로보락’, ‘에브리봇’ 등 로봇청소기 주문액도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다. 
먹거리에서도 시성비 소비 성향이 두드러졌다. 갈비탕,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이 12% 신장했다. 특히, 4월부터 내놓은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이달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상품에는 가심비 소비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헬시 플레저’, ‘슬로 에이징’ 등 젊음과 건강 관련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홀베리 레몬즙’, ‘파로 효소’ 등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30만원대 식품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치솟았다. 피부 리프팅으로 유명한 ‘웰라쥬 캡슐 앰플’ 주문액은 100억원을 뛰어넘었다. 피부 건강을 돕는 에센스 ‘세포랩’ 주문액도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패션에선 가심비 소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로 이어졌다. 올 신규 론칭한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원 규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SJ와니’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플리츠 의류도 주문액이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유례없이 길었던 폭염도 소비에 큰 영향을 줬으며, 금값 급등에 금 장신구도 관심을 모았다.  GS샵 관계자는 “히트 상품을 보면 최근 4050 여성들은 가족을 챙기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세심히 선별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기분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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