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용담댐 녹조 현장점검 실시
상태바
전북도, 용담댐 녹조 현장점검 실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9.0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조 제거작업 확대, 정수장 운영강화, 녹조 제거장비 확대 등 주문
용담댐 녹조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전북도)
용담댐 녹조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전북도)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북도는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담댐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용담댐에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는 지난 달 10일 용담댐 조류경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했고,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주변지역의 오염원 점검, 하수처리시설 총인처리 강화, 선박교란 등 녹조제거활동과 활성탄 처리를 통한 정수장 운영강화 등을 추진해 왔으나,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과 일사량 등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선박교란 등 녹조 제거작업을 확대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도록 조류독성 검사 등 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줄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주문했다. 또 내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기 전 호내로 유입된 부유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조류차단막 추가 설치나 교체, 녹조제거선 등 장비가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용담댐이 더 이상 녹조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에 따라 전북도,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수자원공사가 함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녹조는 호소내 물의 정체상황이나 기온, 일사량 등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나, 그럼에도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