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국민 입맛 사로잡으며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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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국민 입맛 사로잡으며 ‘고속성장’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2.1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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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너지음료 등 사업 다각화…100년 기업 도약
▲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사진 왼쪽부터), 밀키스, 칸타타, 핫식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자사의 대표 브랜드와 함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이 한창이다.

롯데칠성의 대표적인 제품이자 올해로 63돌을 맞은 ‘칠성사이다’는 환갑을 넘기는 동안 170억병 넘게 판매됐다. 또 지난해 국내 사이다 시장 점유율 약 80%, 단일 품목으로 34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뛰어난 품질과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와 광고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체제에서도 확고부동한 국내 사이다 1등 브랜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또 다른 탄산음료인 ‘밀키스’는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지난 2006년 수출이 5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3배가 넘는 1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러시아 현지 상황에 맞춰 열대과일 등 과일 생산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 해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멜론과 파인애플, 바나나 등 과일맛 음료 9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07년 프리미엄급 원두 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도 6년 만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연평균 약 4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850억원 판매를 달성했다. 현재 프리미엄급 커피음료(RTD)시장에서는 1등,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는 2등을 지키고 있다.

칸타타 제품이 지난 6년간 달성한 누적매출 4000억원을 175㎖ 캔으로 환산하면 약 8억8000만캔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7.6캔씩 마신 셈이다.

롯데칠성은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컵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였으며 커피원두,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오픈해 현재 약 9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칠성은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출시한 한국형 에너지음료 ‘핫식스’는 2010년 출시 첫 해 약 55억 원 가까이 판매되며, No.1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했다. 2011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100% 성장한 매출 110억 원을 달성, 지난해에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6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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