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예술단의 가야금 병창·민요 공연과 지정서 교부 등 / 10.20. 하동 쌍계사 대웅전 일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역주민과 함께 10월 20일 오전 11시 하동 쌍계사 대웅전 앞마당(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서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자연유산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은 약 60미터 높이의 거대한 불일폭포와 주변의 기암괴석, 식생, 계곡 등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현존하고, 스님들이 왕래하던 옛길과 불일암, 국사암, 환학대 등 역사적 자원의 학술적 가치도 높아 지난해 11월 11일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진감선사탑비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진감선사에 대한 비로, 최치원이 직접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계석문(雙磎石門)은 쌍계사 입구에 위치하고 최치원의 글씨가 적힌 바위를 말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연유산인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등 자연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활용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과 하동군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