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북구 보건소는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강북구보건소 3층 금연클리닉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전화(901-7668) 또는 방문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주 화요일 오전 9~오후 6시 강북구민건강관리센터(삼각산분소), 매주 수요일 오전 9~낮 12시는 강북구청 1층 건강센터, 매주 목요일 오전 9~낮 12시는 미아동 복합청사(미아역)에서 별도로 클리닉을 운영하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일정에 맞추어 참가하면 된다.
보건소는 등록자 니코틴의존도 검사와 흡연정도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의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흡연자의 건강상태, 흡연행태에 알맞는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또 금단증상 완화를 위해 금연보조제(패치, 껌, 사탕) 및 금연용품(파이프, 손지압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3개월간 매주 1회씩 휴대전화로 금연격려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금연 의지를 복돋우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스스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금연상담사 관리는 전화 및 보건소 내소 상담 등을 통해 6개월에서 1년간 계속되며 금연 성공 시에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지난 한해 강북구 금연클리닉에 등록된 인원은 총 2494명으로 그 중 약 54%가 6개월 관리기간동안 금연에 성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건소는 지역내 11개소 병의원과 협력, 무료금연침을 시술하고 있으며 바쁜 직장인들과 금연클리닉 방문이 여의치 않는 주민들을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이동 금연클리닉은 지난해 한 해동안 버스회사 공공기관 시장 사회복지시설 주민축제행사장 등 총 22개소를 방문, 1114명에게 금연상담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도 신청 사업장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김영희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국립암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성인 암환자 10명 중 1명은 흡연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또한 전면 금연구역이 100㎡이상 음식점 등으로 확대되는 등 이제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흡연자는 지체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금연 클리닉을 방문, 올해 꼭 금연 성공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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