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교보문고(대표 안병현, 김상훈)와 스튜디오S㈜, ㈜쇼박스가 주최한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이 6일 시상식 페이지를 통해 수상작품과 작가를 공개했다.
스토리대상 주관사인 교보문고는 시상식 페이지를 통해 대상 및 중장편, 단편, 청소년소설 등 총 18편의 수상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영상을 게시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원천 IP 발굴과 국내 창작 IP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IP를 발굴하기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규모를 확대해 올해부터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열렸다. 또한 청소년소설 분야를 신설하고 수상 작품 수를 늘리는 등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약 400편의 IP들이 발굴됐고, 약 185편의 작품이 종이책이나 eBook으로 출간됐다. 이중 약 88편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라디오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2차 상품으로 개발되는 등 대표적인 OSMU 공모전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제11회 스토리대상 대상작으로는 강진아 작가의 <mymy>가 선정됐다.
대상작 <mymy>는 미결사건으로 남은 15년 전 살인사건에 얽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한 감정묘사와 전개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 강진아 작가는 「환상 속의 그대」 등의 다수의 단편영화와 장편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 겸 소설가로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 『미러볼 아래서』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스토리대상 최우수상은 △나연만의 '돼지의 피'가 수상했고, 중장편 우수상은 △고민실의 '잃어버린 손가락’ △ 김단한의 '멸망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 △김수경의 '신의 일요일’ △신성용의 '신인류 우주’ △이은율의 '시드볼트' △채헌의 '살주’ 등 6편이, 단편 우수상은 △김규림의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김민경의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김호야의 '내림 마단조 좀비' △이리예의 '슬롯 파더' △임규리의 ‘인형철거’ 등 5편이 수상했다.
이번 스토리대상부터 신설된 청소년소설 부문에도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응모되어 주최사와 전문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구성의 완성도, 대중성,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표현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더 많은 양질의 청소년 IP발굴을 기대하게 했다.
청소년 소설 부문에서는 △김민솔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송한별의 ‘별비가 내리는 날’ △온하나의 ‘한여름의 체육시간’ △조웅연의 ‘오늘의 경수’ △조찬희의 ‘무지개 너머, 덴마크’ 등 5편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토리대상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중·장편/6명) 각 500만원, 우수상(단편/5명) 각 200만원이 지급되며 청소년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각 수상작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닥터링을 거쳐 종이책 또는 eBook으로 출간된다.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특히 공동주최사와 협력을 통한 영화·드라마 등의 2차 상품화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