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
"위기 극복 위해 국회 협조 필요"
"위기 극복 위해 국회 협조 필요"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경제 불확실성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서민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를 향해 "위기 극복에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더해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글로벌 불안정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수출 실적 개선 등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절박함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각 정부 부처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성과를 언급하며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 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미래 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에도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도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당면한 복합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과 민생 법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