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길헌 기자 |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한파 시작에 안양시가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부터 폭설에 취약한 노후시설, 고가도로 등 겨울철 취약시설물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내에 설치된 5만여개의 수도계량기의 동파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한파특보 시 종합상황근무반을 운영하며 동파계량기 민원 접수를 받고, 응급복구업체를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물의 동결·동파·누수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는 자체 급수차와 인근시의 급수차, 소방차 등을 포함한 급수차 10대를 확보해뒀다. 아울러 한파 및 대설 시 건축공사장의 안전을 위해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18곳을 대상으로 한중콘크리트 사용여부, 화재예방, 저체온증 예방조치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폭설에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제설 자재를 확보해 주요 구간에 현장 비축했으며,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를 점검했다. 본격적인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장비를 점검 및 정비하고, 제설자재 확보 및 비치·제설함 설치와 군부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점검, 인접 자치단체와의 공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로 뿐 아니라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도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산책로 주변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하고, 산책로 내 결빙구간의 제빙·제설 작업을 수시로 수행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