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숲 '제1기 교육나무강좌' 2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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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숲 '제1기 교육나무강좌' 2강 개최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3.1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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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교수 “존업주의 채택하는 교육대전화 필요”
김누리(왼쪽 네번째) 교수와 성기선(다섯번째) 교육의숲 원장이 제2강 강의 후 참석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의숲' 교육연구원 제공
김누리(왼쪽 네번째) 교수와 성기선(다섯번째) 교육의숲 원장이 제2강 강의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의숲' 교육연구원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즐거운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김누리 교수의 ‘지독한 경쟁사회, 교육주권혁명’ 강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1기 교육의숲 교육나무강좌 제2강 김누리 교수의 ‘지독한 경쟁사회, 교육주권혁명’은 고양시민과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강의에 나선 김누리 교수는 독어독문학과 교수이자 인문학과 교수다.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교육 개혁, 통일 문제 등에 대해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제2강 ‘지독한 경쟁사회, 교육주권혁명’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한국 사회는 능력주의의 폭정으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미성숙한 엘리트를 양산해 냈다고 설명했다. 경쟁 만능주의의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오만하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파렴치한 엘리트가 돼 국가를 지배하는 나라가 곧 한국 사회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제 한국 사회는 능력주의를 과감하게 혁명적으로 존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존엄주의를 채택하는 교육대전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대전환의 전제조건으로 △능력주의 교육이 아닌 존엄주의 교육 △성장을 위한 교육이 아닌 성숙을 위한 교육 △경쟁교육이 아닌 연대교육 △지식교육이 아닌 사유교육 등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는 14일에는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계단식강의실에서 제3강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예창작과, 소설가)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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