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검거한 조직원 관련 조사한 내역 확인 목적”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다국적 마약 밀매 조직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간의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인천공항본부세관 마약조사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세관 직원 A씨 등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입국할 때 검역소가 아닌 별도의 구역으로 통과하도록 도와 필로폰 24kg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조사과가 지난 2월 검거한 조직원에 대해 조사한 내역을 들여다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1월 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세관 직원 5명이 통관 절차를 눈감아줘 필로폰 24㎏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