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조 7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합의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대통령실은 20일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여야 합의 하에 예산안이 확정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일(12월 2일)로부터 18일 만의 타결로,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를 개최해 예산안을 의결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여야의 예산안 처리에 합의에 "정부에서 잘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여야는 당초 정부안보다 4조 2000억원 감액된 652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21일 오전 10시에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증액되는 부분을 감안해도 총 예산 규모는 정부안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설정한 내년도 총 지출 증가율은 재정 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로 유지될 전망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연구 개발(R&D) 예산은 6000억원, 새만금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이 늘었다. 또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은 30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