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전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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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4.02.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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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지난해 7월부터 각종 스트레스에 따라 정신적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직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구는 직원들 정신건강 심리상담을 위해 EAP서비스 전문기업인 세인엠엔에프와 위탁계약을 맺고 직원과 가족들에게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 종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직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AP서비스란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상담 ·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직무, 가정·자녀, 중독, 심리검사, 부부·이성, 법률, 세무, 경력 등이 포함된다.프로그램은 △개인 스트레스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스트레스 검사 △전화 이메일 대면상담 등 다양한 방법의 심리상담 △애니어그램, MBTI, K-KSEG(한국형 성격검사) 등 심리검사 △직원과 가족 대상 강연인 집단상담 등 심화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상담을 원하는 직원과 가족은 누구나 24시간 운영되는 전화와 이메일 상담을 비롯 종로구와 위탁계약을 맺은 EAP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된 서울·경기 지역의 31개 상담기관에서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해 활용도를 높였다.약 6개월간 EAP서비스 운영을 통해 총 626명의 스트레스 진단이 이루어졌고, 이 중 80명이 168회에 걸쳐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상담주제는 정서, 부부·자녀, 직장 등 빈도순으로 파악됐으며, 상담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80%로 높게 나타났다.사회복지 공무원의 자살이 잇따르는 등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서둘러 도입한 이유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민서비스 질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또 기간별 투입비용 대비 약 9배 EAP 개입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인 성과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종 구청장은 “행복한 직원만이 행복한 구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상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의 정신적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결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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