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제품 판매 수익금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제주개발공사는 카카오와 ‘새활용 제품’ 판매 수익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캠페인 일환으로, 제주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재탄생한 ‘춘식이 패딩’의 판매 수익금과 제주개발공사가 동일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마련됐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880만원으로, 제주 도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춘식이 패딩 1벌에는 500ml 페트병 약 107개가 충전재와 원사로 활용됐다. 앞서 지난해 4월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 맺은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 △업사이클 제품 판매 수익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환경의식 고취 도모 해안정화 활동 및 자원순환 교육 등 ESG 실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하고,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분리배출 인식개선 활동과 재생페트 연구개발을 통해 쓸모를 다한 플라스틱의 새로운 쓰임 찾아주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