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0.7명대…경제성장률 저하 우려
현대차·HD현대·포스코·LG 등 적극 육아 지원
현대차·HD현대·포스코·LG 등 적극 육아 지원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산업계에 ‘인력난’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출산 축하금, 사내 어린이집 등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출산 장려에 나서고 있다.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 대상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고령화는 기업의 인건비 상승과 생산성 저하 등으로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출산 장려 및 육아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노사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대책 모색을 위해 TFT를 구성한 것은 국내 대기업 중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난임 유급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난임 수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회당 실비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이 출산하면 지급하는 경조금도 기존 100만원에서 첫째 3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출산 시 회사 바우처몰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도 준다.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50만원이다. 내년 상반기 중 현대차 사내 포털 내에 바우처몰을 만들어 분유나 기저귀 등 소모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