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르신부터 돌봄청년ㆍ출산자 식탁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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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르신부터 돌봄청년ㆍ출산자 식탁 챙긴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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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식사 ‘건강한가(家)’ 지원 기준 및 대상 대폭 확대
저소득가구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20% 이하 가족돌봄 청년, 출산자까지
매주 달라지는 메뉴로 주 1∼2회 환자식‧영양죽‧밑반찬 제공, 안부 확인
돌봄 틈새 메꾸고, 일상돌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 돌봄망 구축

 
건강한가(家) 사업 현장. 맞춤형 식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건강한가(家) 사업 현장. 사진은 맞춤형 식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올해 민생 밀착형 정책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지원 확대에 나선다.

 구는 저소득 가구뿐만 아니라 부모돌봄 등으로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가족돌봄 청년이나 출산자에게 죽, 환자식, 밑반찬 등 식사를 제공하는 ‘건강한가(家)’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건강한가(家)’ 사업은 지난해부터 구가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와 함께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일반식사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게 유동식, 저자극식 등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식사를 전달하면서 고령이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와 안전을 챙기고, 말벗도 되어 드리고 있다.  올해 구는 저소득 가구 중심이었던 ‘건강한가(家)’ 사업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졸돌봄 청년과 출산자까지 확대한다. 지원 기준이 확대되면서 지원 대상자 역시 작년보다 30명가량 늘어난 120명이다.  
암환자에게 제공되는 환자식 
암환자에게 제공되는 환자식 
이를 통해 구는 돌봄 틈새와 사각지대를 메꾸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부모를 돌보느라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청년, 출산으로 몸을 움직이기 힘든 산모, 중위소득 가구에게도 구가 ‘일상 돌봄’을 제공해 촘촘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암이나 당뇨 환자에게는 환자식, 소화기 질환이나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에게는 영양죽, 신장 투석 환자에게는 수분섭취 제한식, 비투석 환자에게는 단백질 함량 제한식, 가족돌봄 청년과 출산자에게는 미처 챙기지 못한 각종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밑반찬이 주 1~2회 전달된다. 또한 매주 변경되는 메뉴로 먹는 즐거움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어르신, 저소득 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건강한가(家)’의 확대 시행으로 더 많은 구민분들께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을 누리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과 동행하며 생활 밀착형 민생 정책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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