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다이닝’ 콘셉트 도입…인도법인 매출 전년대비 2배 성장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고피자는 인도 50호점이자 글로벌 200호점인 ‘코라망갈라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인도 뱅갈루루점을 시작으로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50호점은 인도 진출 5년만이자, 2022년 15호점으로 문을 연 ‘HR 레이아웃점’ 이후 1년 반만의 성과다.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인 코라망갈라점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벵갈루루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코라망갈라 지역에 위치했다. 고피자의 신규 콘셉트인 ‘아메리칸 다이닝’을 적용, 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메뉴는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인도인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한 K-피자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오픈 행사에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센터장 및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이윤진 차장이 참석했다. India Times,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에서도 인도를 대표하는 피자 브랜드로 높은 관심을 표했다. 고피자는 지난해 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지 맞춤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고품질 제품과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구성을 비롯해, 푸드테크 주방을 기반으로 각종 쇼핑몰 입점 효율화, 인도의 저렴한 물가‧인건비를 활용한 플래그십 매장 등의 전략이 대표적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인도 50호점 오픈은 인도에서의 3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내 인도에서 100호점 돌파,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더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외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