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열리는 ‘2024 LA 아트쇼’서 국내 작가 5인 작품 선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갤러리 X2가 오는 18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LA 아트쇼’에 참가해 국내 작가 5인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A 아트쇼는 북미 최대의 미술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각국의 갤러리와 비영리 예술 단체 등이 나서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공개한다. 지난 14일 오프닝 나이트 프리미어 파티를 기점으로 15~18일 일반 입장이 가능하다. 갤러리 X2는 아트쇼 내 #1009 부스에서 국내 아트 애호가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감만지·권오봉·김바르·배준성·이상수 등 작품을 소개한다. 감만지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인물에 빗대어 표현한다. 먹을 주 재료로, 동양화의 갈필 기법을 통해 거칠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지닌 독특한 질감의 형상을 그려낸다. 권오봉 작가는 자유롭고 경쾌한 선의 움직임을 통해 낙서의 미학을 지향한다. ‘억지스러운 것’을 경계하는 그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의 회화는 단순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김바르 작가는 튀는 색감과 긍정적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아트 작가다. 자신의 작품이 감상자에게 행복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으로 밝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준성 작가는 렌티큘러 필름을 이용해 이미지의 교차를 유도한다. 감상자는 하나의 작품 안에서 시선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 이상수 작가는 최소한의 선으로 생명의 형태를 표현한다. 단순한 조형적 구성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파고들어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친숙한 소재를 이색 형태로 풀어내기도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