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청취・자치구 협의・피해자 보호대책 3無 정책발표에 유감 표명
정책의 효과만 내세우기 전에 피해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 촉구
이기재 구청장 “국토부와 서울시에 피해 지원 대책 등 강력히 요청할 것”
정책의 효과만 내세우기 전에 피해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 촉구
이기재 구청장 “국토부와 서울시에 피해 지원 대책 등 강력히 요청할 것”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지난 27일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 발표와 관련한 ‘김포공항 국제업무 노선 확대’에 대해 유감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김포공항 국제선 기능강화 계획안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 규정을 3000㎞까지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의 수직이착륙장 조성 계획을 골자로 한다. 계획안에 따라 거리제한 규정이 완화 될 경우, 국제선 노선이 증가돼 대형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증가되고 이에 대한 소음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지역 주민이 보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랜 세월 공항소음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피해주민들의 의견청취는 물론 자치구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양천구는 서울지역 내 김포공항소음대책지역 세대수의 약 70%에 이를 정도로 공항소음으로 인한 구민의 신체적‧정신적‧재산상의 피해가 매우 큰 실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