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웹젠은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에 대한 재무적 투자(FI)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조건도 투자조건에 포함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의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개발진들이 합류했다.
특히 과거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콕스(Coax)’도 아트디렉터로 합류해 프로젝트 세일러의 독보적 화풍과 시각요소들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시각효과와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내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세일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웹젠은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태스크포스(TF)’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직접 개발하는 등 서비스 사업 다각화와 우수 개발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외부 파트너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웹젠은 올해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들의 일정에 따라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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