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의와 원칙만 가진 의료개혁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후 지역 2차 병원인 대전 유성선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공무원이 직접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며, 정책을 준비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서기관, 사무관들이 의료기관에 가서 실제로 행정 근무를 해 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병원 진료 후 3차 병원으로 바로 이동하는 구조적 문제도 시정을 명령했다. 윤 대통령은 “역 2차 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 투자를 하고, 대학 병원들은 의학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 △무급 휴자 중인 간호 인력 지역 2차병원 근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정책 수가를 지원하겠다”며 “의사분들도 자기 분야에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