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 시기·대상 검토 중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중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도 순차적으로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 등 수석 비서관들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하고, 교체 시기와 대상을 검토 중이다.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 실장 등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은 이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인사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권에서는 벌써 하마평이 돌고 있다. 특히 대통령에게 상황을 가감 없이 조언하고, 국회와 소통이 가능한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 언급되고 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이상민 장관 등이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내각 최고위급 인사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인사다. 장 의원과 이 장관의 경우는 인선 시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조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 정부에서 폐지됐던 민정수석 부활 등 다른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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