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카본 ‘잘피’ 조성 등 해양환경 정화·환경교육 결합한 캠페인 추진
-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적극적 협력체계 구축
- 블루카본 의미와 존재 널리 알리고 다른 기관의 참여 확대하는 계기 마련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군산시, 롯데마트,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愛진심’ 캠페인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협약식에는 이성원 군산시 경제항만국 어업진흥과장,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연안 개발로 매년 약 1,200ha의 갯녹음(바다 사막화)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해양 생물 서식지 파괴와 생물다양성 감소로 연간 약 648억 원 규모의 어업 소득 피해가 발생하는 중이다.
<바다愛진심>은 심각한 바다 사막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흡수와 해양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블루카본으로 알려진 ‘잘피’ 조성 지역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 환경 정화 활동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해양생태계 보전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다음달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5월9일~10일 이틀 동안 잘피 이식과 해안 및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바다유리 모빌, 폐플라스틱 키링 등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7월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바다의 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해양 환경생태교육 캠프’도 함께 진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기존 리얼스 캠페인에서 나아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해양오염문제 개선과 지속가능한 어업환경개선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탄소감축에 있어서 블루카본의 역할이 큰 만큼 ‘바다愛진심’ 프로젝트를 통해 블루카본의 의미와 존재를 널리 알리고 다른 기관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