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차량을 빌려탈 수 있는“카셰어링 서비스”운영 활성화인천시가 작년 11월부터 KT렌탈컨소시엄(그린카)과 AJ렌터카와 시작한 카셰어링 서비스의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영종지역에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행하고, 올해 안에 주차장을 130곳으로 늘리는 등 카셰어링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우선 현재 92곳인 카셰어링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130곳, 200대인 차량대수는 300대로 늘리기로 했다.관내 공공기관 청사 부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주차장수와 차량대수를 확대키로 하고, 1차 협의를 끝낸 경제자유구역청, 인재개발원, 남구청에 차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카셰어링 협의회를 구성·운영토록 하고 올 하반기 중 인천시 카셰어링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이용자 중심의 종합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이달부터는 교통이 불편한 영종도에서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구 영종출장소 및 중산지소에 각 2대, 영종힐스테이트 아파트 1대, 운서역 주차장 4대를 배치했다.
영산출장소 중산지소∼송도컨벤시아: 소요시간 30분, 거리 25km, 통해요금(경차) 3천원, 편도비용(9천900원)=(30분X2,150원/30분)+(25kmX190원/km)+3,000원 이다.승용차 요일제 가입자가 운휴일을 준수하고 카셰어링을 이용한 실적을 증빙하면 할인쿠폰 또는 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저소득층에게는 분기별 1만원 상당의 카셰어링 이용 상품권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연계 이용회원, 우수이용회원, 자동차 매각회원 등에게도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카셰어링 회원은 지난 2월 말 현재 7천168명으로, 총 5천216명이 이용했다.연령별로는 20∼30대가 87.1%, 이용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가 전체 3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이경녕 시 교통기획과장은 "카셰어링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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