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7일 목감천에서 풍수해를 대비해 교육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집중호우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 주민센터 수방 담당 등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 목감천 차수판 관리자 등 주민들이 참석했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반별 임무와 침수 예ㆍ경보제 운영, 침수 재해약자를 위한 동행 파트너의 역할, 침수 방지시설 사용법과 관리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수기와 수중펌프 사용법을 안내한 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습해보고, 목감천 차수판을 설치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구는 훈련에 앞서 목감천 교량 5개소에 있는 차수판의 전수 점검을 마쳤으며, 동주민센터는 통ㆍ반장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우리 구는 재작년에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고, 작년에는 1시간 강우량 72mm 이상의 극한강우가 발생한 바 있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긴급상황 시 차수판을 누구나 신속하게 설치하게끔 차수판 관리자를 직원과 주민으로 확대했고, 시건장치를 열쇠형에서 번호키로 바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