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2일 홍대 레드로드 R1, 마포구립도서관 등 18개 도서 관련 기관 총출동
알뜰 북 마켓, 유명인 친필사인 도서 책 경매 수익 전액 마포복지재단 기부 예정
박강수 구청장 “책장에 잠들어있는 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소통, 의미 있는 시간”
알뜰 북 마켓, 유명인 친필사인 도서 책 경매 수익 전액 마포복지재단 기부 예정
박강수 구청장 “책장에 잠들어있는 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소통, 의미 있는 시간”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6월 1일부터 2일, 오후 2시에서 오후 9시까지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독서문화 행사 ‘더 북 데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더 북 데이’는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는 마포구립도서관,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P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해 알뜰 북 마켓, 체험 부스, 큐레이션 부스, 북 경매, 북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뜰북마켓’은 주민에게 기증받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고도서 플리마켓이다.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더 북 데이 추진위원회’가 직접 운영하고 판매수익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돼 마포구 소외계층에 쓰일 예정이다. 마포구립도서관과 출판문화진흥센터,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는 독서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성격유형 맞춤 도서 추천 △자동차 풍선 만들기 △책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글바람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마포구 숨은 명소와 레드로드에 대해 소개하는 ‘레드로드 따라 마포 여행’과 ‘세대공감, 효 여행’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 자료들을 전시하는 큐레이션 코너 등 다양한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1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강민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독서캠프존 무대에서 북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인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증 도서를 현장 입찰해 경매수익을 마포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순도 100%의 휴식> 박상영 작가의 북 토크와 사인회가 열려 ‘진정한 휴식과 여행’에 대해 관객과 소통한다. 북 토크는 2일 오후 4시에도 한 차례 더 진행돼 <여행 말고 한 달 살기> 김은덕 ·백종민 작가와 ‘한 달 살기’, ‘작가와 유튜버로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 북 데이는 책장 속에 잠들어있는 좋은 책들을 기부해 판매대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홍대 레드로드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 북 데이 행사를 통해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