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명신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 산둥반도 부근에서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하여 31일부터 내달 1일 오전사이에 영향을 주겠고, 1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산둥반도 부근의 기압골은 31일 아침에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온난전선이 북한을 통과하며 북한에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지만, 우리나라는 남쪽에 위치하여 오전에는 서해5도와 경기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1일 저녁에서 1일 새벽사이에는 한랭전선이 형성되어 느리게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1일 아침에 서울·경기도 지방에서부터 비가 그치겠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했다.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서 31일 밤에 시작돼 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1일 오후부터는 몽골부근의 찬 대륙고기압이 먼저 일시 중국 북부지방으로 확장하였다가 2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을 거쳐 3일은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1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져 2일 아침 내륙지방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4일부터 점차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