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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시 옹진군과 교통안전공단의 찾아가는 자동차 출장 검사가 섬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25일 옹진군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백령도 종합운동장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400여 대를 대상으로 올해 첫 출장 검사를 벌여 백령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백령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3시간 넘게 걸려 주민들은 차량 정기 검사를 받기 위해 배를 타고 뭍으로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군은 차량 운반비와 숙박비 등 차량 정기검사 외 비용 부담이 큰 백령도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백령도 현지에서 차량 검사를 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검사를 대행하는 민간 검사소가 백령도에 한곳 있지만, 검사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민원이 많았다"며 "호응이 좋아 출장 검사를 받는 차량수가 매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