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부터 4년간 임기 시작 … ‘대학 재정 1조원 달성’·‘강원 1도 1국립대학 성공 출범’ 등 공약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대학교는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에 경영·회계학부 정재연 교수(55세)가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6월 24일부터 2028년 6월 23일까지 4년간이다.
정재연 총장은 ‘가치와 지식을 창조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글로컬 명문대학 KNU’를 비전으로 제시해, 지난 2월 20일(화) 치러진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정재연 총장은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특성화를 통한 캠퍼스 균형 발전 ▲대학 재정 1조원 달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재연 총장은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통합하여 2026년 3월 출범할 예정인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첫 번째 총장으로서, 양 대학의 안정적인 통합과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연 총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며, 2003년 3월부터 강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어, 교내에서 기획부처장,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부단장, 창업교육센터장, 산학협력단장과 경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 재정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기획·재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또한, ▲강원도 재정운영위원회 위원 ▲강원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교육부 예산집행심의회 위원 ▲국회예산정책처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 왔으며, 사회 공헌과 연구 활동을 통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2019년) ▲삼일우수논문상 2회(2015년, 2020년) 수상 ▲홍조근정훈장(2022년)을 수훈했다.
정재연 총장은 “대학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어,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특성화된 4개 캠퍼스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글로컬대학’을 만들겠다”며 “구성원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총장이 되어 「강원 1도 1국립대학, 통합 강원대학교」라는 새로운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출범은 강원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학의 고등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양 대학의 안정적인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교육과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정재연 제13대 총장 취임식은 7월 11일 오전 11시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