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하나 I&S사업의 외국인투자자가 미국 DPR사로 확정됐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오전 11시)미국 샌프란시스코 DPR 본사에서 하나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하나I&S 방윤택 부사장과 더글라스(Douglas E. Woods) DPR 회장이 만나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그룹의 본부, 데이터센터,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통합콜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이 통합 설치될 예정이다.201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의 그룹 헤드쿼터 등 주용 앵커시설 이전으로 청라국제도시 브랜드 가치제고 및 국제금융도시로서의 위상정립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와 경제청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다음달 중 토지매매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들 사업 가운데 DPR은 1000만달러를 투자(4월)해 은행 IT시스템 구축사업을 맡는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내로 다른 사업을 진행할 추가적인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종철 청장은 “이번 외국인투자자 확정으로 우량 외국인투자자의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통해 경제청 내 여타기업들의 데이터센타의 추가설립 타진 등이 기대되며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 DPR사는 1990년 설립된 미국유수의 데이터센터 개발회사로 미국 eBay, 페이스북 IT센터 등을 개발하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 1위와 재 수주율이 90%가 넘는 등 고객 신뢰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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