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발벗고 나섰다.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봄철이면 겪는 황사와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청은 재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해 깨끗한 환경에서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키로 했다.시간대별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평균 200㎍/㎥ 이상일 경우 주의보를 발령하고 진공청소차, 살수차량 등을 집중 투입, 운행키로 했다.또한 구청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와 노약자의 실외 활동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등 먼지 발생 공정도 제한적으로 가동토록 한다.특히 400㎍/㎥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고 진공청소차 등의 운행횟수도 2배로 늘릴 방침이다.이는 경제자유구역 내 크고 작은 각종 공사장과 나대지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황사가 도로에 쌓여 차량운행시 미세먼지가 날아다녀 피해가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다.최명근 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친환경 에코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경제청을 더욱 더 깨끗하고 쾌적한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철 경제청장은 지난 28일 경제자유구역 도로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도로환경미화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진행됨에 따라 깨끗하고 친환경적 도시로 조성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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