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서울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오 사장은 “안타까운 사고”라며 △인명 피해 확산 최소화 △유가족 대책 마련 △신속한 현장 수습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등 세 가지 사안을 지시했다.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신속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사고 수습과 신원 조회 등은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에서 진행하지만 이들을 신속히 관내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자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휴가였지만, 교통사고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곧바로 현장에 나왔다.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