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아동주거빈곤 지원정책 연구회’가 지난 11일 정왕본동에 위치한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주배경아동들의 복지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더불어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시흥시 내 외국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아동이 1천 2백 명으로 추정되며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특히, 이주배경아동이 기초학습능력 부진으로 인한 높은 학업중단율과 정서적불안감 등으로 성장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규 교육과정을 접하기 전 아동들에 대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시흥시와 운영협약 체결을 통해 2021년 4월 개소하였으며, 다문화사회의 모든 어린이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지원, 권리옹호, 지역사회 협력, 교육지원 및 심리치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지숙 의원은 “아동들을 위해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검토하겠으며,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하겠다”며 아동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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