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시민 생존수영 교육에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성인, 장애인 96명 등 총 447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생존수영 교육 참가인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경기도민 생존수영 교육사업‘ 공모에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올해도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교육에 필요한 수영시설 확보와 강사 구성 등을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청소년수련관), 용인도시공사(남사스포츠센터), 3개구 장애인복지관과 협의해 교육을 추진했다.
수영·생존수영 전문자격증을 갖춘 전문강사가 교육을 맡아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뜨기 ▲구명조끼 착용법과 체온 유지법 ▲응급처치와 기본심폐소생술 실습 등 사고시 대응법을 가르치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훈련도 병행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 98% 이상이 교육에 만족한다며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힘을 빼면서 물에 떠 있는 방법을 익혔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생존수영 교육이 상시 개설돼 교육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생존수영은 물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교육 시설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더 많은 시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