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동은 기자 | 전남 구례군이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준비로 분주하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로 풍성하게 채워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구례군 친환경 농가에서 가져온 흙으로 만든 ‘흙 벽’ 포토존이 눈에 띈다. ‘흙의 얼굴’,‘흙의 시간, 역사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군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행사장 주무대 옆에 조성된 탄소제로(ZERO) 흙 놀이터는 오직 자연 속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꾼다. 구례실내체육관 인근에는 다양한 분재 전시와 함께 DIY 소품 만들기, 목재 문화 체험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1일(토) 주무대에서는 지리산 식물 세밀화, 흙 살리기 포스터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또한 남도 전통 음식 명인명장 정금례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와 구례 특산물을 활용한 브런치 요리 특강도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에서는 현대 한국 산수화의 대표 작가인 류재춘 작가의 수묵화 전시전이‘세계의 K-수묵’을 주제로 개최된다.김순호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많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탄소중립과 흙 살리기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시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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