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환경청·지자체 합동 기획점검반 운영 결과, 총 17개소의 위반사업장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합동 기획점검반은 지역별 고질·다수 민원 발생사업장 및 불법 의심 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지역 온정주의를 배제한 객관적 점검을 위하여, 지도·점검 시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타 지역 점검공무원과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점검조를 이루었다.
점검 대상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각 지자체가 사전 정보공유를 통해서 선정한 환경관리 부실 우려 사업장 총 30개소였다.
점검은 2024년 한 해 동안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점검 결과 총 17개소에서 2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으며 이 중 4건은 수사 후 관할 검찰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사항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폐기물 장부기록사항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 미입력 등이 있었다.
함평군에 소재하고 있는 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가동하였음에도 그에 따른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되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기획점검반 운영 결과, 지역별 고질 민원과 환경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하여 2025년에도 지자체와의 정보공유 및 합동점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