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미 기자] 서울시는 올해보다 1.2%(2484억원) 늘어난 21조2853억원 규모의 2010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4710억원(+3.1%) 늘어난 15조450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2226억원(-3.7%) 감소한 5조8353억원이다. 회계 간 전출·입(2조1819억원)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19조1034억원으로 올해 대비 1.3% 늘었다.전체사업비 규모 16조6098억원은 서울시 총예산규모 21조2853억원 중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1조1279억원)와 회계간 전출.입 등 재무활동(3조5477억원)을 제외한 규모다.시는 내년도 전체 사업비 예산의 4분의 1에 가까운 4조859억원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배분했다. 올해에 이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9.3%(3479억원) 증가한 규모다.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계속해나가기 위해 총 16만5616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올해 본예산(1943억원)의 2배가 넘는 3905억원을 일자리창출예산으로 배분했다.사업비 배분 중 자치구 지원은 2조9413억원(17.7%)으로 이중에는 자치구간 재정불균형 완화를 위한 자치구 조정교부금(1조7221억원), 징수교부금(3353억원), 재산세 공동과세 지원(7816억원) 등이 포함된다. 교육지원은 2조4528억원(14.8%)으로 법정지원금 2조4288억원과 기타 학교 및 평생교육지원 240억원이 포함됐다.권영규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재정운용기조를 유지했다"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사회복지예산을 가장 많이 배분해 자활 자립 중심의 서울시 복지정책에 더욱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