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하인즈(Hines)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상암사옥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샘 상암사옥은 22층 총면적 6만6000㎡ 규모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100% 임대 상태로 건물을 매각한 한샘이 주 입주사다. 한샘은 이번 거래에 일부 공통 투자사로 참여했고 장기 임대 조건으로 해당 건물을 본사로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6월 하인즈는 서울 서대문 웨스트게이트 타워를 인수했다. 자산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건물 인수 1년 내 임차율 99%를 달성한 바 있다. 하인즈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국내 시장에 자신들의 전문성을 입증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우선시하는 회사 전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섭 하인즈코리아 대표는 “서울 오피스 시장은 하인즈에게 있어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건물 위치와 견고한 임대 기반을 고려할 때 본 자산은 투자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샘 상암사옥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O+M 골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