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력난 절감 위해 산물벼 수매 등 720톤 매입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5일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72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414톤이 감소했다. 벼 건조 및 운반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가를 위해 올해 산물벼 배정량은 지난해 대비 8% 감소한 373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매입 품종은 ‘새청무’로 단일품종이다. 농가에서 출하한 매입물량이 다른 품종과 20% 이상 혼입된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물벼는 10월 말일까지 광양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건조벼는 11월 초부터 읍면동별로 지정한 일자와 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대금은 중간 정산금으로 수매 직후 40kg당 3만 원을 농가에 지급한다. 최종 정산금은 연말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올해 연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출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안전하게 매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로변 매입장소를 피하고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명순 농식품유통과장은 “공공비축미를 신속하게 매입해 병충해, 도복, 수발아 등으로 인한 벼 품질의 하락을 막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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