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송탄소방서는 지난 18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1리 마을회관에서 소방 유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청북읍 삼계1-3리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던 수총기(완용펌프)를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으로 기증하게 되면서 김승남 송탄소방서장, 삼계1-3리 마을 대표 전수일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기증받은 유물은 마을 기금으로 1970년대 구입한 수총기(완용펌프)로 원조 소방차로 불리며, 수레 형태로 만들어져 마을에 불이 나면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데 사용했다.
삼계1리 전수일 이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 유물을 버리지 않고 보존해 오다가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김승남 서장은 “기증을 결정해 준 청북읍 삼계1-3리 마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방 역사 발전을 위해 유물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증받은 수총기(완용펌프)는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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