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핼러윈…인파밀집 예상 15개 지역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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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핼러윈…인파밀집 예상 15개 지역 집중관리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10.2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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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건‧특성 반영한 예측‧예방중심 대응…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관리
홍대・이태원・강남역・건대 등 8곳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 촘촘하고 세밀한 안전대책
사전‧당일 민관 합동 현장점검・순찰, 현장 상황실 운영, 인파감지 CCTV 관제 강화
인파 밀집시 대중교통 무정차・혼잡도 전광판 운영, 인파 경보 사이렌 등 적극적 인파분산
市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위험상황 즉각 대응… 빈틈없는 안전관리 펼칠 것”
2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가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지역별 여건과 특성 등을 반영한 예측·예방 중심의 맞춤형 대응계획으로 더 안전하고 촘촘한 인파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핼러윈을 전후한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안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및 모니터링, 인파 분산 등 빈틈없는 대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한 인파밀집 예상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1개구 내 총 15곳이다.

 15개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전 현장점검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기간 중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요원 배치, 교통 통제 등 직접적인 안전관리 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안전대책을 펼친다.

 ‘홍대 관광특구’는 레드로드 등에 가로 3.27m, 세로 2.12m의 재난문자전광판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혼잡도 등 정보를 제공해 해당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주요 지점에 안전인력 380여명을 배치‧운영한다. 인공지능(AI) 인파밀집 분석시스템도 확대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건대 맛의 거리’는 실내면적 대비 인파 밀집도를 비롯해 24시간 군중 밀집도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하철 무정차 통과, 비상벨 스피커를 통한 인파위험 경보, 재난 문자 등 발송 등으로 인파 분산과 우회 등을 유도한다.

 이외 나머지 지역들도 인파동향을 실시간 파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속한 상황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위원회에서 핼러윈 종합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심의를 21일 완료했다. 22일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주재로 시‧자치구‧자치경찰위원회‧경찰‧소방 등이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 인파밀집 예상 지역과 안전관리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인파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24시간 인파밀집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위험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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