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국내 LPG판매업체 들의 가격 담합의혹이 10일 제기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E1, SK가스는 지난 2003년부터 담합해 LPG 공급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유지한 것으로 보고 최종 제재 수위를 오는 11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은 LPG 업체들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와 향후 LPG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 것 인가에 몰렸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LPG 중고차에 대한 문의와 검색량이 1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인해 LPG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낮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LPG 업체간 가격담합뿐 아니라 폭리 의혹이 조명되고 있는 만큼 과징금 부과 최종결정이 내려진다면 LPG 가격이 하향조정 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나타나고 있어, 오는 11일 이후 공정위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