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 ‘긴급지원금’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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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 ‘긴급지원금’ 줘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4.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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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은 고통에 생계곤란까지 ‘이중고’ 더해지고 있어”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박근혜정부가 무한책임의 자세로 사태 수습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0일 “가족을 잃은 고통에 생계곤란이라는 이중적 고통이 더해지고 있다”며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한 긴급지원금에 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구조와 수색이 길어지면서 진도 현장에 계신 희생자, 실종자 가족 특히 비정규직과 일용노동하시는 분들의 생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정부는 국민 분향소를 충분히 필요한 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분향소 숫자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애도를 막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이제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총리 대신 청와대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물러나기 전까지는 총리가 책임지고 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안 대표는 정부를 겨냥,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사고 초기 정부에 주어진 시간을 다른 어느 때보다 길었지만 구조한 인원은 0명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초동대응과 구조, 수습에서 모두 실패한 참담한 성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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