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 숲 공연놀이터 기획공연 ‘가믄장아기’를 개최한다.
‘가믄장아기’는 제주도 전통 설화 ‘삼공본풀이’를 고성 오광대의 춤사위, 제주 민요, 전통 악기의 연주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이다.
주인공 ‘가믄장아기’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로 세상 모든 아이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공연은 아동청소년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북새통의 첫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되어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족극이다.
어린이청소년 연극 최초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큰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4년 제13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 극본상,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0년간 독일, 루마니아, 일본, 멕시코 등 세계 12개국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2011년 멕시코 청소년 극 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재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가믄장아기’는 배우들이 연기와 악기를 동시에 다루며, 1인 다역을 소화하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 사이사이 배우가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어린이 고객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찾은 고객들에게 흥미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11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시와 3시30분에 진행된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상상의숲 안내소(031-323-65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