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BSI 70.9··· 한 달 새 4.7p↓
토목·주택·비주택 수주 동반 급락
토목·주택·비주택 수주 동반 급락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지난달 건설 체감 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주택·비주택건축 등 모든 공종에서 한달 전보다 신규수주 실적지수가 감소하는 등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4.7포인트(p)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CBSI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3.0p 내린 69.2를 기록한 뒤 9월 6.4p 오른 75.6까지 반등한 바 있다. CBSI는 국내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달 CBSI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내려 다시 70선 초반에 머물러 있다. 국내 건설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부문별 실적지수 중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대비 7.9p 하락한 64.7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5월 지수 지표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공종별로는 △토목(66.9, -5.4p) △주택(66.1, -10.8p) △비주택건축(61.6, -8.6p) 등 관련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