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면세 460억원 영업손실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호텔롯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새 64% 급감했다.
15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감소했다. 분기 매출은 1조2천844억원으로 8.2% 늘었다. 3개 사업부 중 호텔과 월드는 순항했으나 면세의 경우 고환율에 따른 상품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 적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호텔사업부 3분기 매출은 10%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85억원이다. 호텔롯데는 비즈니스와 국빈 물량 유치가 증가하며 서울호텔 등 특급호텔 매출이 늘어났고 L7 브랜드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드사업부 3분기 매출은 1120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각각 3.2% 증가, 3.4% 감소했다. 면세사업부의 경우 매출은 해외사업 매출 증가에 기인해 7994억원으로 8% 늘었으나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8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기엔 8월 단행한 희망퇴직 위로금 약 16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 1~3분기 누계 호텔롯데 매출은 8.8% 증가한 3조74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5억원 급감해 285억원 손실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호텔롯데는 내년엔 호텔사업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중국인 투숙객은 5만여명, 비중은 2.3%에 불과했으나 올해 3분기엔 8만여명, 비중은 3.5%까지 회복됐다. 월드사업부는 시즌별 축제 콘텐츠 운영을 통해 입장객을 늘려 실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지속 추진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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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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