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인천 부평구는 인천 지자체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5곳)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지자체 중 다문화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기획했다. 구는 다문화 가구의 서류 발급 건수가 많은 부평구청을 비롯해 부평1동·청천2동·십정1동 행정복지센터, 부평성모병원에 위치한 5개의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을 우선 도입했다. 또한 지원되는 외국어는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무인민원발급기 첫 안내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주요 민원서류 발급 과정이 해당 외국어로 표출되어 아직 한국어가 낯선 결혼 이민자 등도 민원서류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 5대 기기의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나머지 무인민원발급기에도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