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00건·동산 69건 매각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3272억원 규모 압류재산 1069건을 공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나 지방세 등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에서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나 귀금속 및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을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000건과 동산 69건이 매각된다. 임야 등 토지가 609건으로 가장 많다.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수도권 소재 물건 46건 포함 총 144건이 공매된다. 특허권과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전체 물건 중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은 635건 포함됐다. 캠코 관계자는 “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한다”며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세금납부나 송달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캠코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나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입찰할 수 있다.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 등 모든 과정은 공개되며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유찰되면 공매예정가격 10%가 차감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언제나 긍정적인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