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이어간 김장 나눔…취약계층에 따뜻한 온정 전달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회장 김옥련)가 20일 신농업혁신타운 내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으로, 올해도 6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600포기는 읍면동 지회를 통해 장애인복지시설, 독거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생활개선회는 66년 역사를 자랑하는 농촌여성단체로, 경주시연합회는 19개 지회 1045명의 회원이 농촌 여성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옥련 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