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과정 중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 환경 조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소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3층 중회의실에서 해양경찰 수사 인권 정책 발전을 위한 ‘2024년 시민인권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계, 법조계, 종교계, 인권단체 등 각 분야 전문 시민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해경의 수사 인권 발전을 위해 올해 추진한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본 회의에서 시민인권단은 2024년 경미범죄심사 개최 실적, 홈페이지 다국적 언어지원 현황, 유치장 환경개선 추진 사항 등 평택해양경찰서의 인권 개선 성과에 대해 보고받는 한편, 2025년도 인권정책의 목표로 삼은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의 활성화 △외국인 해양종사자의 인권침해 예방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최진모 서장은 2017년부터 7년간 평택해양경찰서 시민인권단을 이끈 이장현(평택시 협치의원회 공동의장)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 단장의 뒤를 이어 2025년부터 시민인권단을 이끌 단장으로 김지숙 여성쉼터 해밀 소장을 새로 위촉하였다. 이에 새로 위촉된 김지숙 시민인권단장은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해양경찰 인권 정책의 발전에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은 “향후, 시민인권단이 범죄 피해자 보호와 해양경찰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수사 인권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중심의 해양경찰 문화를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매년 시민인권단 회의를 개최해 수사 인권 현안에 대해 논의 하는 등 수사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