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서 3자연합 이사회 확대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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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서 3자연합 이사회 확대안 부결
  • 이용 기자
  • 승인 2024.11.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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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측 “정관변경 통한 경영권 찬탈 시도 무산”
임종훈 대표 “회사 미래 위해 더 강력한 리더십 발휘할 것”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8일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8일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오늘(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증원을 통한 우호세력 확대로 경영권 확보에 나섰던 3자연합의 정관변경안이 부결됐다.

3자 연합측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새로 진입지만, 증원 자체는 부결돼 임종훈 대표이사의 역할은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84.7%(5734만864주)의 의결권이 행사된 가운데 △정관변경 △신규이사 선임(신동국, 임주현) △자본준비금 감액 등 총 3개의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이 결과 출석 주주 3분의 2 지지가 필요한 특별결의 안건인 정관변경안은 부결됐으며, 참석주주 절반의 지지가 필요한 보통결의 안건인 신규이사 선임(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과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은 가결됐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임시주총을 마친 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주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사회가 동수로 재편됐는데,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회사 발전을 이끌고, 오는 12월19일에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주 분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그동안 계속 회사를 흔들어 댔던 일부 대주주 및 세력의 이사회 증원을 통한 경영권 장악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다”며 “이사회가 5대5 동수로 재편됐지만 이사님들도 회사의 미래와 발전을 고려해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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